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 매수세 유입에 나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14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39포인트(0.29%) 오른 1888.12을 기록 중이다.
전날 장중 1900선 아래로 밀려나며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진 코스피지수는 이날 1890선을 회복하며 장을 시작했다. 장중 한때 강보합권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재차 상승폭을 키운 모습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도 코스피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03억원, 기관은 88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4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6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631억원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02억원, 53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대다수 업종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가스(1.54%), 철강금속(1.2%) 등의 상승폭이 컸다. 금융업, 건설업, 전기전자는 각각 0.31%, 0.27%, 0.26% 올랐다. 반면 통신업과 유종업은 각각 1.08%, 0.96%의 주가하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0.44% 상승하며 7거래일만에 반등에 나섰다. 기아차와 삼성중공업도 각각 0.88%, 1.27%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1.77%), 현대모비스(-0.1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전환해 전날보다 0.50포인트(0.09%) 내린 540.32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25원(0.64%) 내린 1127.15원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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