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4일 LG이노텍에 대해 빠른 기대보다는 우상향 추세에 집중할 때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상표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캡티브 거래선의 TV 신모델 출시 및 LED 조명 매출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LED 사업부의 매출 증가세가 카메라모듈 사업부의 매출 감소를 상쇄하면서 1조5900억원(전년대비 +28.6%, 전기대비 +2.5%)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LED사업과 패키징 사업의 적자폭이 감소하고, 카메라모듈과 터치윈도우 등 모바일 제품군의 수익성이 유지되면서 280억원(전년대비 +65.6, 전기대비 +76.8%)으로 순이익 기준으로도 소폭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이 3분기에 3년만에 3%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LED 사업부의 적자폭 축소와 기판 사업부의 흑자 전환이 주요 동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LED 사업부는 TV 시장의 지속 침체와 저가 직하형 타입 TV 출하량 비중 상승으로 인한 제품 믹스 악화, 50% 후반의 낮은 가동률로 적자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2분기에 20% 수준까지 매출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LED 조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가동률이 하반기에는 60%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자폭은 꾸준히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율 이슈로 인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던 패키지 사업도 수율이 안정화되고 주력거래선내 점유율을 회복하면서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 주력거래선의 물동 감소로 2분기에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빌드업 PCB도 하반기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통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의 올해 매출액에서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카메라모듈 사업의 경우 특정 거래선에 편중된 매출 구조와 핵심 부품 내재화의 어려움 때문에 급격한 수익성 개선이 힘든 반면 LED 사업은 LED 조명시장의 꾸준한 성장과 경쟁업체들의 투자 감소, 원가 구조 및 효율 개선, 감가상각비 부담의 점진적 완화 등 점차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 개선에는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LED 사업이 내년 상반기까지 분기 기준으로 흑자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사업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보다는 LG이노텍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구조적인 흑자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지 여부와 그 시점에 대한 판단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 소녀시대 수영, 생방송 중 노출사고 '아찔'
▶ 장근석, 85억 빌딩 매입한지 3년 만에…
▶ '월세' 사는 박완규, 행사 수입 어디에 썼길래
▶ 배우 임영규, 165억 날리더니 '막장 생활?'
▶ 女직원들, 짧은 치마입고 아침마다…'민망'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