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13일 줄기세포를 이용한 종양의 유전자 치료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종양 억제 유전자를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에 결합시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특허의 명칭은 'IL-8 또는 GRO-α를 발현하는 종양 사이즈를 감소시키는 항 종양 유전자를 포함하는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다. 지난 3월 유럽 6개국에 동시 등록된 특허와 유사한 것이다.
이 특허기술은 뇌종양을 비롯해 혈종, 유방암, 직장암 등의 종양 추적과 진단 및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메디포스트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AD'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줄기세포가 병변 부위를 탐색, 추적하는 유주활성 기능(Tropism)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응용해 이 같은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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