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코렌텍, '3D 프린팅' 기술로 혁신 나선다

입력 2013-06-13 10:41
국내 1위 인공관절 제조업체인 코렌텍이 '3D 프린팅' 기술을 인공관절 제조에 도입한다.

13일 코렌텍은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인공관절 표면에 인체 골과 유사한 형상의 생체 친화적인 코팅층을 형성하는 '레이저 생제소재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코렌텍은 해당 기술로 이미 지난해 6월 식약처로부터 제조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는 인공관절 업계의 기술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체의 골세포 공극(Pore)의 크기는 300~500 마이크로미터(㎛)로 알려져 있으나 기존 제품은 50~200㎛ 수준으로 밖에 구현되지 못했다.

그러나 코렌텍의 레이저코팅 기술을 적용하면 공극의 크기를 200~500㎛ 사이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인공 관절의 환자 맞춤형 수술기기의 개발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환자 맞춤형 수술기기는 정확하고 빠른 시술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홍성택 코렌텍 대표는 "환자 맞춤형 수술기기를 수술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실물기구로 구현해 주는 '3D 프린팅'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인공관절 개발에 관한 기술적 진보가 최근 십 수년간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러나 '3D 프린팅' 기술활용에 따라 앞으로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렌텍이 이러한 기술적 발전의 선두에 위치해 있다는 것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매우 큰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전했다.

코렌텍은 지난 3월 5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인공관절 개발·제조업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맏사위인 선두훈 대표가 2000년 설립했다. 선 대표는 정형외과학 박사로 현재 영훈의료재단 선병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후 경영 부문을 총괄하는 홍성택 대표를 영입하면서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코렌텍은 지난해 인공고관절 국내 시장점유율 1위(22%)를 차지했다. 지난해 출시한 인공슬(무릎)관절도 시장점유율 5%를 달성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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