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서클 치료에 효과적인 눈밑 미세지방이식

입력 2013-06-13 09:49
수정 2013-06-13 09:52
동안열풍으로 인해 동안 성형에 대한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동안을 만드는 가장 큰 요소는 역시 ‘눈’이다. 맑은 눈과 매끈한 눈 주위는 동안을 만드는 필수요소다. 때문에 노안을 만들고 피곤해보이는 인상을 만드는 다크서클이나 불룩 나온 눈밑 지방에 대한 수술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눈 밑이 어두워보이고 그늘이 지게 되면 우선 자신감이 위축되고 대인관계가 어려워진다. 당연히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경우까지 발전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때에는 방치하는 것보다는 피부과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눈 밑이 돌출되거나 꺼진 경우, 눈 밑에 까맣게 색소가 침착됐거나 잔주름이 많으면 다크서클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다크서클이 발생하는 원인은 오랜기간 습진으로 인해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거나 림프순환이 안될 때 발생한다. 충분한 수면이 이뤄지지 않거나 눈 주위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도 발생하기 쉽다.



다크서클은 하나의 원인에 국한돼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시술에 대한 치료방법이 병원에 따라서 각기 다른 경우가 많아 시술 전에는 시술의 장단점이나 자신에게 적합한 시술인지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다른 부위에 비해 눈 밑의 검은 그림자는 한번의 시술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에 즉각적으로 외부로 노출이 되기 때문에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불편함이 우선적으로 작용한다. 병원을 방문, 재수술에 대한 상담 시에도 그에 따르는 병원의 자세하고 섬세한 사후 관리가 없이 첫 시술 후에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손일영 눈피부과 원장은 “눈밑지방제거를 하러 오시는 환자 중에 약 10% 가량은 다른 병원에서 미세지방이식을 했다가 잘못돼 재수술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있다”며 “눈물고랑 부위에 필러로 간단하게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치료를 받고 필러가 파랗게 비춰 보여서 교정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손 원장은 최근 대한피부과학회에서 눈밑지방이식 후에 발생한 부작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손 원장에 따르면 눈물고랑을 따라 주름이 생기는 경우 필러나 지방이식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눈밑지방이식 후에 불룩하게 나오거나 안륜근의 움직임에 따라 피부에 굴곡이 생긴다면 과도한 지방이식 또는 피부표면으로 지방이식이 되었거나 안륜근 속에 지방이 이식되는 증례도 있다. 눈밑지방이식을 간단한 시술로만 생각해 검증되지 않은 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충분히 알아본 후 검증된 병원에서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손일영 눈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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