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집 앨범 발매한 이승철 "용필이 형 '헬로'에 큰 충격…저도 가수 인생 다시 시작"

입력 2013-06-13 04:34
“매일 밤새워 작업하고 노력 많이 했어요. 주위에서 이렇게 음반작업을 열심히 하는 게 처음인 것 같다고 할 정도였죠. 저를 이렇게 만든 게 (조)용필이 형이에요. 그분도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 제가 설렁설렁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일 서울 삼성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11집 ‘마이 러브’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가수 이승철(47·사진)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 공을 많이 들이게 된 이유에 대해 “용필이 형의 ‘헬로’ 티저를 보는 순간 충격을 받았다”며 “새로운 시도 자체도 충격이지만 변화를 인정하고 환영해주는 분위기도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덧붙였다.

11집은 타이틀곡 마이 러브를 비롯해 트렌디하고 새로운 형식의 10곡이 담겨 있다. 발라드, 록, 힙합, 레게까지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이번이 11집이에요. 앞에 10을 빼면 1이잖아요. 가수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앨범입니다.”

그는 가수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이 앨범을 만들었다. 제작비만 5억원이 들었을 정도. 마이클 잭슨, 재닛 잭슨 음반 작업에 참여했던 믹싱엔지니어 스티브 하지와 함께 작업했고, 동아방송대 학생들의 작품 ‘늦장 부리고 싶어’ ‘40분 차를 타야 해’도 실었다.

“학생들 곡을 40곡 정도 받았는데 들어 보니 지금 당장 드라마 OST로 써도 인기를 끌 만한 곡이 30곡이나 되더라고요. 많이 놀랐습니다. 이번 기회에 다른 선후배 가수들이 빛을 보지 못하는 좋은 곡을 발굴했으면 합니다.”

이번 앨범에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주는 보너스트랙도 담았다. 그는 “가족은 정신적인 지주”라며 “산소처럼 늘 함께해주는 아내를 위해 가스펠 곡 ‘소원’이란 노래를 10번 트랙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8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승철의 어서와’ 공연을 연 후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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