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IPO…'알짜기업' 깨워라] 현대차그룹 '부품 4인방' 등 1조 - 1000억 클럽만 30여곳

입력 2013-06-11 16:55
수정 2013-06-11 22:56
'대어' 많은 대기업 계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비상장사의 상당수는 대기업 계열이다. 10대 그룹에 속한 ‘1조(매출)-1000억(영업이익)’ 클럽 비상장사만 30여곳에 이른다.

오너 일가가 직접 지배하는 비상장사들도 IPO 기대주로 꼽힌다. 사모펀드(PEF)가 인수한 기업들도 상장기업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그룹 계열로는 삼성SDS 삼성에버랜드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코닝 세크론 등을 꼽을 수 있다. 시스템통합(SI) 업체인 삼성SDS는 작년 매출 4조4237억원, 영업이익 4648억원을 올렸다. 전년보다 각각 11.9와 37.6% 성장했다. 합작사인 삼성코닝의 영업이익률은 52%다.

현대자동차그룹에는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현대로템 외에 현대파워텍 현대케피코 현대다이모스 현대오토에버 등 ‘부품 4인방’이 자리잡고 있다. 현대건설이 최대주주인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스틸산업도 현대차그룹 계열 상장 후보들이다. 현대중공업그룹에선 연매출 21조원짜리 ‘거물’인 현대오일뱅크가 상장 시기를 재고 있다.

SK그룹도 SK에너지 SK루브리컨츠 SK종합화학 SK E&S SK플래닛 SK건설 등 조 단위 매출을 올리는 비상장사를 여러 개 거느리고 있다. 화력발전업체 SK E&S는 지난해 매출(1조1834억원)이 2011년보다 190%나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2.84%.

서브원과 LG CNS, 더페이스샵, 코카콜라음료 등은 LG그룹 산하에 있는 우량 비상장사다.

GS에선 GS칼텍스를 비롯해 GS에너지 GS파워 GS이피에스 파르나스호텔(인터컨티넨탈호텔 운영사) 등이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GS에너지와 글로벌 석유기업 쉐브론의 합작사인 GS칼텍스는 8조8000억원(작년 말 기준)에 달하는 이익잉여금을 쌓아두고 있다.

포스코가 최대주주인 포스코터미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P&S 포스코특수강 등도 탄탄한 비상장사다. 롯데그룹에선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를 거느린 코리아세븐을 비롯해 호텔롯데 롯데리아 롯데역사 롯데건설 우리홈쇼핑 등이 비상장사로 남아 있다.

그룹 오너가 직접 지분을 보유한 알짜 회사들도 적지 않다. 삼성SNS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주주(지분 45.6%)다. 이 회사 영업이익은 지난해 542억원으로 108% 급증했다. 건설 불황에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60%씩 성장한 현대엠코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정몽구 회장이 각각 지분 25%, 10%를 보유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한 SI업체 한화S&C와 자회사인 한화에너지도 나란히 성장세를 이어갔다. 범LG가로 꼽히는 급식업체 아워홈과 물류업체 범한판토스도 갈수록 덩치를 키우고 있다. 매출 4조원대 석유화학 도소매업체 대림코퍼레이션은 대림산업 오너인 이준용 명예회장과 아들인 이해욱 부회장이 대주주다.

PEF가 지배하는 우량 비상장사도 적지 않다. 오비맥주(KKR 어피니티)를 비롯해 전주페이퍼(모건스탠리PE) 메가박스(맥쿼리) C&M(MBK파트너스) 네파(MBK파트너스) 지오영(골드만삭스PE) 금호고속(IBK) 등이 대표 사례다.

허란/이해성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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