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전용진 이사 영입
중가·기능성 제품 노려
국내 3위 아웃도어 업체 K2코리아가 골프웨어 사업에 진출한다.
K2코리아는 10일 “골프웨어 사업부를 신설했으며 2015년 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K2코리아는 이를 위해 전용진 휠라코리아 이사를 골프웨어사업부서장으로 영입했다.
K2코리아는 아웃도어 분야를 계속 주력 사업으로 유지하되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골프웨어 분야에 진출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능성 의류제조 능력을 가미한 패션 골프웨어로 승부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 브랜드의 이름과 타깃 연령층 등 구체적인 건 아직 미정이지만 고가보다는 중가로 책정, 대중적인 브랜드를 내놓기로 했다. 사업 초반에는 가두점(로드숍) 위주로 사업을 확장하고 추후에 백화점 아울렛 등에도 입점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20~30대 젊은 골퍼들이 늘어난 점에 착안,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만들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K2코리아는 또 신규 브랜드 외에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를 인수합병(M&A)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K2코리아 측은 “M&A나 신규 브랜드 론칭 등 모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방향이라면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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