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박정희 친필편지 경매

입력 2013-06-10 17:14
수정 2013-06-11 04:56
고미술품 경매회사 아이옥션(대표 공창규)은 오는 18일 서울 경운동 전시장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1970년대 친필 편지 등 200여점을 경매한다.

경매에 나오는 박 전 대통령의 친필 편지는 1974~1978년 이현진 국방부 군무국장(당시 소장)에게 보낸 편지. 국방부 직원들의 근무 공로를 위로하는 내용이다. 생계가 어려운 공무원들에 대한 조의금과 장기 근속자에 대한 예우 등이 적혀 있어 박 전 대통령의 따뜻한 리더십을 엿볼 수 있다. 경매 시작가격은 1500만원.

이날 경매에는 신라 토기 ‘화마장경호’(추정가 5500만~8500만원), 18세기 후반 ‘백자청화인 장생문호’(4000만~6000만원), 조선시대 말기 매화의 대가 우봉 조희룡의 ‘백매도’(4500만~8000만원), 조선시대 왕들의 기일(忌日)과 탄신일을 기록한 ‘월력’(550만~850만원) 등도 비교적 낮은 가격에 나온다. 프리뷰는 17일까지 경운동 아이옥션 경매장. (02)733-643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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