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1년 만에 연간 기준으로 4%대에 올라섰다.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수치에 일본 증시는 모처럼 5%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냈다.
일본 내각부는 10일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로는 1.0%, 연율(분기별 성장률을 연간으로 환산한 것)로는 4.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성장률은 0.8%, 연율 기준으로 3.2%에 그쳤다. 일본의 분기별 GDP가 4% 이상 늘어난 것은 동일본 대지진의 복구 수요가 반영됐던 작년 1분기 이후 1년 만이다. 1분기 성장률이 민간 조사기관들의 전망치(3.5%)를 넘어서면서 증시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주말 대비 4.94% 뛴 13,514.20에 마감됐다.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일본의 4월 경상수지가 시장 예상치(3500억엔)의 두 배를 넘는 7500억엔의 흑자를 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엔화가치는 전 주말보다 2엔 가까이 떨어진 달러당 98엔대를 기록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추가적인 성장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밝힌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연립정권 파트너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올가을쯤 기업의 설비투자 감세 등을 골자로 한 성장전략 제2탄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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