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나기] 슈즈가 제대로 받쳐줘야 '쿨비즈룩의 완성'

입력 2013-06-10 15:30
스카이 블루·옐로·오렌지 등 원색 계열 여성용 샌들 '인기'
바람 잘 통하고 땀 빨리 마르게…금강제화 '트렌디 메시' 눈길


‘쿨비즈룩’의 완성은 역시 신발이다. 발이 더우면 불쾌지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여름철 시원한 신발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여성용 샌들은 여름에 걸맞은 원색 계열이 인기다. 스카이 블루나 옐로 오렌지 등 밝은 색상의 신발을 신으면 기분까지 좋아지게 마련이다. 특히 브루노말리의 ‘컬러블록 웨지 샌들’(27만8000원)처럼 독특한 굽을 단 신발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발을 감싸주는 브루노말리의 ‘스트랩 슈즈’(27만~29만원대)도 꾸준히 인기를 끄는 아이템이다. 스트랩 샌들은 발과 다리를 예뻐보이게 해주는 아이템으로, 올해는 발목을 감싸는 스트랩 슈즈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원색의 프린트 밑창이 특징인 나인웨스트 샌들은 반짝이는 애나멜 소재의 스트랩과 투명한 아크릴 굽을 사용했다. 베이지 색상의 스웨이드에 실버 색상의 기하학적인 무늬가 들어간 샌들은 셔츠 원피스 등 출근용 복장에도 잘 어울린다. 캐주얼한 원피스에는 토리버치 샌들처럼 낮은 굽을 고르는 것도 좋다.

강주원 금강제화 디자인팀 차장은 “이번 시즌에는 디자인은 심플해졌고 웨지, 플랫폼 힐 등 다양하고 대담한 굽의 샌들 아이템이 많이 나왔다”며 “꾸준히 인기 있는 스트랩 샌들은 두께가 다른 스트랩과 네온 색상 등이 포인트로 신기에 좋다”고 말했다.

꼭 구두를 갖춰 신어야 하는 남성들에겐 금강제화의 ‘트렌디 메시’ 신발을 추천할 만하다. 부드러운 소가죽으로 만든 이 제품은 바람이 잘 통하는 소재를 안감으로 사용해 땀이 나도 빨리 마르게 해준다. 테슬을 단 제품, 기본형 제품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가격은 27만~35만원대.

여름엔 가방도 간편한 것이 좋다. 상큼한 민트 색상의 ‘쿠론 스테파니 클러치’(36만5000원)는 핸드폰과 간단한 소지품을 넣고 다니기 좋다. 어깨끈을 달면 숄더백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브루노말리의 클러치 ‘코모다’는 핑크와 오렌지, 블루와 블랙 등 두 가지 색으로 만들어 포인트를 주기에 좋다. 가격은 28만원.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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