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웨그먼스 챔피언십 연장 접전 끝 우승
▶우승 상금 3억7천만원... 메이저 대회만 '통산 3승'
박인비가 또 해냈다. LPGA 통산 4승이다. 지난 2008년 LPGA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우승에, 올해 열린 메이저 대회만 2번째 우승이다.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C.C(파72·6534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마지막라운드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날씨 만큼이나 순탄치 않은 승부였다. 대회 첫날부터 폭우가 ?아지면서 마지막날 3,4라운드가 잇따라 치러졌다. 2라운드까지 '톱3'를 유지한 그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단독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박인비는 기복 없는 플레이로 17번홀까지 1타차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인비는 그대로 끝날것 같았던 파4 마지막홀을 보기를 적에내며 위기를 자처했다.
행운도 따랐다. 1타차 승부에서 마지막홀 뼈아픈 보기를 기록했지만, 2위로 추격하던 베테랑 카트리나 매튜(44·스코틀랜드)의 뒷심부족이 결국 박인비를 도왔다.
4라운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낸 두 선수는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첫번째와 두번째 홀을 파로 균형을 마쳤다. 마지막 승부는 마지막 정규라운드 박인비가 보기를 기록했던 18번홀(파4) 마지막 홀이었다.
더욱이 마지막 승부홀에서 LPGA 투어 대표적인 '베태랑'가운데 한명인 매튜를 상대하기란 쉽지만은 않았을 터. 하지만 박인비는 강했고 준비된 재목임을 세계 골프팬들에게 입증했다.
연장 3번째 홀은 맞은 그는 전혀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버디를 낚아냈다. 박인비의 놀라운 집중력이돋보였다. 반면 매튜는 샷 미스가 이어지면서 온 그린된 공을 퍼팅조차 해보지 못하고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우승상금 33만7500달러(한화 약 3억7700만원)과 함께 세계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이번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박인비는 통산 3번째 LPGA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새로운 '메이저 퀸'의 등극을 알렸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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