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남북 협의체를 지칭하던 '장관급회담'이 북측이 제기한 '남북당국회담'으로 이름을 바꿨다.
정부 당국자는 10일 "이번 접촉과정에서 북측이 회담의 명칭을 바꾸자고 제안을 했고 우리가 이를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장관급 회담은 2000년 7월부터 2007년 6월까지 총 21차례 열리면서 한반도 평화와 신뢰구축, 각종 경제협력, 이산가족 상봉, 사회문화교류 등 남북간 현안을 다뤄온 협의체였다. 이 회담이 9일 판문점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남북당국회담'이라는 이름으로 바뀐 것.
정부는 회담의 새로운 명칭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남북고위당국회담'이라는 표현을 북측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접촉 내내 남북관계를 총괄하는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북측 대표단의 수석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고위당국회담'이라는 표현도 김 부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후문이다.
하지만 김 부장의 대표단 참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한 북한은 '고위당국회담'이라는 명칭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고위'라는 표현만 뺀 채 남북관계를 총괄하는 새 회담의 작명을 하게 됐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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