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 7일 갤럭시S4 판매 둔화 우려에 급락했지만 갤럭시S4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고의 성능을 갖춘 제품이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위협할 업체가 없다는 점에서 우려가 과도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갤럭시S4를 비롯한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3억4000만대로 예상되며 이 중 삼성전자는 1억3000만대로 39.4%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S4는 연간 7000만대가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분기별 갤럭시S4 판매량은 2분기 2200만대, 3분기 2500만대, 4분기 2300만대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4의 판매량은 당초 예상보다 소폭 감소하지만 전작인 S3 판매량을 70% 이상 넘어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하이엔드 뿐만 아니라 보급형 제품도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수익성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올해 영업이익 43조원, 내년 49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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