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내한 공연 때 관객들이 무대를 향해 종이 비행기를 날리던 순간을 잊을 수 없어요.”
영국 ‘국민 밴드’로 불리는 세계적인 록밴드 트래비스(사진)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며 한국의 청각장애 아동들을 돕기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트래비스는 1995년 결성돼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1000만장 넘는 음반을 판매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4인조 밴드다.
9일까지 사흘간 춘천 남이섬에서 열린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3’ 뮤직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공연에서 가장 중요한 아티스트)로 참여한 이들은 8일 공연을 라이브로 녹음, 이중 한 곡을 청각장애아동 수술 캠페인 ‘라이브 바이브레이션’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 캠페인은 ‘레인보우 아일랜드’를 주최하는 브이유 이엔티와 서울대 어린이병원 후원회, 다날 엔터테인먼트 등이 전개하며 트래비스가 기부한 곡의 수익금은 수술비로 지원된다.
2009년 서울 공연 당시 한국 관객들은 트래비스의 대표곡 ‘클로저(Closer)’ 후렴구에 맞춰 수천 개의 종이 비행기를 무대 위로 날려 이들을 감동시켰다. 지난 8일 공연에서는 당시의 감동을 재연하는 종이 비행기 퍼포먼스가 이뤄졌다. 트래비스의 보컬인 프랜시스 힐리는 “이 순간이 그리웠다. 꼭 다시 한국을 찾아오겠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트래비스는 이번 공연에서 오는 8월 발표할 새 앨범 ‘웨어 유 스탠드(Where You Stand)’에 수록될 ‘웨어 유 스탠드’ ‘어나더 가이’ ‘리마인더’ 등을 들려줬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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