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주간 수익률] 국내·외 주식형 마이너스…중형가치주도 '먹구름'

입력 2013-06-09 14:32
지난주(5월31일~6월5일) 국내 주식형 펀드는 -2.69%, 해외 주식형 펀드는 -2.47%로 수익이 마이너스였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과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 부진이 겹치면서 주식과 채권 시장 모두 부진했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30일 2000.10에서 이달 5일 1959.19로 2.05% 하락했다. 코스피200 인덱스펀드는 -1.67%, 기타 인덱스펀드는 -1.86%로 수익이 줄었다. 섹터전략펀드(-4.58%)와 배당주펀드(-3.69%)가 가장 손실이 컸다. 박스권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성과가 좋았던 중형가치주펀드도 -2.74%의 수익률로 손실을 봤다.

설정액 5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32개 모두 손실을 냈다. 상대적으로 손실이 작은 펀드는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A’(-0.40%), ‘한국투자삼성그룹증권자A’(-0.97%),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1.44%) 등 삼성그룹이나 대규모 기업집단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들이었다. ‘삼성중소형FOCUS1A’(-6.37%), ‘하이중소형주플러스A’(-6.21%), ‘알리안츠Best중소형’(-5.56%) 등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나빴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설정액 5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펀드 72개 가운데 1개를 뺀 71개에서 손실이 났다.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블랙록월드광업주’(1.39%) 펀드였다. 일본 증시 급락으로 일본 펀드(-6.20%)의 손실이 가장 컸다. 브릭스(BRICs) 등 신흥국에서 해외 자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브라질 펀드(-6.16%)를 비롯한 남미신흥국펀드(-4.19%), 유럽신흥국펀드(-5.17%)의 손실폭이 컸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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