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대외 불확실성에 기인한 수급 불균형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종목별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김진영 애널리스트는 9일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약세를 이어가던 국내 증시는 주 후반 삼성전자의 성장성 둔화 전망으로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며 5월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지수가 1920선까지 밀렸지만 지수조정의 배경이 대외 불확실성에 기인한 수급 불균형에 있고, 급락 과정에서 업종별로 조선, 자동차 및 부품, 건설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졌기 때문에 향후 외국인 이탈 및 추세훼손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9년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9000억원 이상 몰렸던 여섯 차례를 짚어보면 평균 10거래일 전후로 지지력을 확보(평균 추가하락 폭 1.5% 수준)했고, 직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다음주 코스피 지수는 가격 및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국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900선 전후에서 하방경직성이 강화될 전망" 이라며 "지난주 급격한 하락세로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렸던 전기전자 업종도 200일선 전후에서 지지력이 시험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코스피 지수가 주요 지지선이 밀집된 1950선을 하향 이탈한 것은 부담이다. 급락 여진으로 단기 등락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종목별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유가증권시장 내 변동성 완화 및 저평가 해소과정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코스닥 시장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한 대형주와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것.
김진영 애널리스트는 "이익모멘텀 둔화과정에 있던 경기 민감 업종이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업황 턴어라운드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될 것" 이라며 "시장대비 밸류에이션 괴리율과 업종별 모멘텀 감안시 자동차·부품과 반도체, 은행과 조선, 지주 업종에 대한 점진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닥 시장에서는 최근 전력난 이슈 등으로 인해 단기 모멘텀을 확보한 발광다이오드(LED)와 스마트그리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 건설사의 업황 개선에 힘입어 수주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는 기계·피팅업종 내 대표종목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야 할 필요성도 설파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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