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지난달 미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쏘나타 및 K5 하이브리드 두 모델은 지난달 미국에서 각각 2129대, 1206대 등 총 3335대가 판매돼 2011년 출시 이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5월 2315대보다 44% 증가한 것이며,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3000대 판매를 넘어선 것이다.
미국 자동차시장에서는 최근 경기침체와 고유가 속에 실용적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하이브리드차량의 판매가 전년 대비 62.5%나 늘어난 44만대를 기록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리드 두 모델 모두 국내에서 전량 수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주말 특근 재개로 인한 생산물량 증대로 향후 미국 내 판매가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현대·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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