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말 많던' 광화문 스테이트타워, 신한BNPP가 2205억에 인수

입력 2013-06-06 17:33
수정 2013-06-07 03:41
▷마켓인사이트 6월6일 오전 4시05분

소유권 분쟁으로 준공 이후 넉 달째 방치되던 서울 광화문역 인근의 도심 A급 빌딩 ‘스테이트타워 광화문 빌딩’(사진)이 마침내 새 주인을 찾았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부동산 사모펀드인 크레디트(KREDIT)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를 통해 건물 소유주인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스테이트타워 광화문 빌딩을 2205억원에 인수했다.

스테이트타워 광화문은 서울 광화문역 근처 청진동 재개발지구에 신축된 지상 23층짜리 빌딩이다.

하지만 사업 착수부터 소유권 분쟁에 시달리며 ‘사연 많은 빌딩’이 됐다. 2008년 12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이 빌딩을 매입하기로 했지만 개발 시행사인 동림도시개발의 당시 대표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구속되면서 계약이 완료되지 못했다. 후임 대표가 들어왔지만 사기죄로 피소되면서 소유권 다툼이 거세졌다. 건물 매매계약이 신한BNP파리바와 체결되고, 자산소유권과 운영권이 코람코자산신탁에 넘어갔는데도 이 빌딩을 새로 분양할 것처럼 분양대행사를 모집해 수억원을 챙겼다는 혐의였다.

3년여 공사 끝에 지난 2월 건물이 준공됐지만 이번에는 시공사인 금호건설이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채무자인 동림도시개발 등의 건물 출입을 금지, 4개월째 입주자를 받지 못하고 방치돼 왔다.

신한BNP파리바는 2008년 매매계약 체결 이후 소유권 분쟁이 벌어지자 잔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난달 29일 본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이틀 만인 31일 잔금을 치렀다.

신한BNP파리바는 지난해 4월 스테이트타워 광화문 빌딩의 자매 건물인 스테이트타워 남산을 3570억원에 인수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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