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농협금융 회장 내정자 "농협중앙회 권한 존중"

입력 2013-06-06 17:10
수정 2013-06-07 02:49
7일 이사회 거쳐 11일 취임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6일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의 갈등은 법이나 제도보다는 운용의 문제”라고 말했다.

농협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임 전 국무총리실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임 내정자는 7일 농협금융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오는 11일부터 2년이다.

임 내정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농협금융 경영 과정에서 농협중앙회와 이견이 있더라도 농협금융 지분 100%를 가진 중앙회의 권한과 역할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신동규 현 농협금융 회장이 중앙회의 경영 간섭 등을 지적하며 지난달 돌연 사의를 밝혔지만 자신은 중앙회와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운용의 묘를 찾겠다는 것이다. 그는 농협법과 금융지주사법의 충돌 문제에 대해서도 “법과 제도는 어떻게 운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협금융의 당면 과제로는 신·경(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 체제의 조기 정착과 지배구조의 조속한 안정화를 꼽았다. 임 내정자는 “농협금융은 공공성을 중시하되 금융회사로서 수익성과 건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양면적 성격을 갖고 있다”며 “각 계열사별 핵심 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 윤형빈 경악, 정경미 알고보니 '사기 결혼'

▶ 장윤정 내막 드러나자 열성 팬까지 '돌변'

▶ 허참, 부인 두고 호텔에서?…조영남 '폭로'

▶ 女승무원과 성관계 후…반전 결과에 '경악'

▶ "장윤정에 보복할 것" 폭탄 발언…가족 맞아?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