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4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약속이 선행돼야 한다는 게 미·중 양국의 공통된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중 양국 정상은 오는 7~8일 미 캘리포니아 란초미라지에서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중국은 북한과의 외교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가 관건이라는 시각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우리가 중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오는 주말 (미·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되고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임을 확인한 것이다.
사키 대변인은 그러나 지난달 중국 정부가 방중한 최용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특사단에 핵무기와 미사일 실험 중단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이런 가운데 로즈 고테묄러 미 국무부 군축 검증·이행 담당 차관대행이 이날부터 사흘간 베이징을 방문한다. 지난달 초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던 고테묄러 차관대행은 이번 방중 기간에 미·중 전략 대화를 통해 군축 및 비확산, 국제안보 등 광범위한 현안과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정승조 합참의장은 5일 중국 베이징에서 판창룽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의 비핵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것이 한반도 안정을 해치는 큰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판 부주석은 한반도와 동북아지역 안정을 위해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에 공감했다고 합참 관계자가 전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정성택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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