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S급에 가산점
국내 최고 '경제 토플' 입증
한국은행이 신입 사원 채용 시 테샛 성적 우수자를 우대한다. 물가와 금융 안정을 책임지고 있는 중앙은행이 채용에서 테샛 성적 우수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한 것은 테샛이 국내 최고의 경제이해력검증시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다.
한은은 최근 ‘2014년 신입직원 채용계획’을 정하면서 테샛 성적 최고등급 보유자에겐 서류전형 시 우대키로 결정했다. 서류전형 우대자는 테샛 우수자를 포함해 변호사 등 자격증 소지자, 경제·경영 학술지에 논문 게재자, 한은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 결선 및 지역예선 수상자, 제2외국어 성적 우수자 등이다.
올 신입 사원 채용 지원서 접수는 9월 초순이며 필기시험은 10월19일, 면접시험은 11월로 예정돼 있다. 한국은행은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필기시험은 학술(200점)과 논술(200점)로 나뉘며 논술은 다시 전공논술(100점)과 일반논술(100점)로 구분된다. 학술 시험은 경제학, 경영학(회계학 포함), 법학, 통계학, IT·컴퓨터공학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면접은 개인 프레젠테이션, 집단과제, 영어면접, 심층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한은은 8월 중 채용 내용과 예정 인원 수를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한은이 신입사원 채용에 테샛을 활용키로 한 것은 테샛이 그만큼 공신력 있고 신뢰할 만한 대한민국 대표 경제시험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한은은 국내 최고의 경제·금융 부문 싱크탱크로 최우수 인재들이 입사를 희망하는 곳이다. 테샛은 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시험으로 지금까지 19차례 시험을 치르면서 문제의 우수성과 신뢰성, 변별도 등에서 다른 어떤 시험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한은 입행을 준비 중인 한 수험생은 “테샛은 대학에서 가르치는 경제이론뿐만 아니라 국내외 경제흐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안목을 기르게 해주는 시험”이라며 “한은 시험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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