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알파돔시티 판교 알파리움’ 아파트가 4일 일반분양 1·2순위 모집에서 평균 25.88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전 가구가 중대형(전용면적 96~203㎡)이지만 판교신도시의 마지막 분양 물량으로 관심을 끌며 분양에 성공했다.
판교 알파리움은 일반분양 881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2만2804명이 몰렸다. 1단지(C2-2블록) 96㎡B형은 32가구 모집에 3142건이 접수돼 경쟁률 98.19 대 1을 기록했다. 같은 타입의 경기도 모집군 경쟁률은 399 대 1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판교 알파리움은 1주택 소유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했다.
최정현 판교 알파리움 분양소장은 “서울 강남과 승용차로 20여분 거리이고 지하철 신분당선을 타면 14분 거리일 만큼 아파트 입지가 좋다”며 “알파돔시티 내 고급 주거시설인데도 3.3㎡당 평균 분양가는 1897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해 강남권 및 분당 일대 실수요자들이 움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당첨자는 오는 12일(1단지)과 13일(2단지) 알파리움 홍보관에서 발표된다. 계약기간은 18~20일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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