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선택 적립·인터넷몰서 할인…서비스 'UP'

입력 2013-06-04 15:30
카드 상품

부가서비스 골라 사용…한 장으로 다양한 혜택 '원카드'


신용카드업계의 최근 신상품 출시 트렌드는 직업, 연령 등을 감안한 맞춤형 카드 및 한 장의 카드로 다양한 혜택을 주는 ‘원카드’다. 또 혜택이 강화된 체크카드를 출시하거나 카드사용자가 원하는 부가서비스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도 선보이고 있다.

○삼성카드 ‘삼성카드 7’

삼성카드는 외식, 주유, 대중교통, 편의점 등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업종을 대상으로 최대 3배까지 포인트 적립을 더 해주는 ‘삼성카드 7’을 작년 출시했다. 주말에는 포인트 적립률이 2배 더 높아져 기본 적립률 대비 6배까지 가능하다.

이 카드는 일반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0.5%가 포인트로 기본 적립되고 특히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대중교통 택시 편의점 제과점 등 가맹점에서는 포인트를 3배까지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족 나들이가 많은 주말에는 주중보다 포인트 적립률이 두 배 더 높아진다. 따라서 이용업종별로는 기본 적립률 대비 최대 6배까지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또 주말에는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삼성카드 7의 프리미엄 버전인 ‘삼성카드 7 플러스’의 경우 삼성카드 7의 서비스를 기본 또는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 포인트 적립률은 삼성카드 7보다 3배 높다.

○신한카드 ‘큐브’

신한카드는 생활밀접업종 9개 중 최대 5개를 골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상품 ‘큐브카드’를 출시했다. 신용카드 사용자가 원하는 부가서비스를 선택하고 바꿀 수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카드는 약 2200만명의 회원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서비스 9개를 선정했다. 대상업종은 할인점 학원 음식점 통신 홈쇼핑 온라인쇼핑몰 병원 약국 백화점 등이다. 이 중 선택한 5개 업종에서 사용할 경우 결제액의 5%를 할인해준다. 업종 변경은 1년에 3회까지 가능하다. 추가 비용을 내면 할인업종을 2개 추가해 7개로 늘릴 수도 있다.

큐브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마켓도 선보인다. ‘콤보’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들은 기존 9개 서비스 품목에서 최대 2개까지 추가 요금을 내고 1년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용 1만원, 해외겸용은 3만5000원이다.

○KB국민카드 ‘KB국민 혜담Ⅱ카드’

KB국민카드는 한 장의 카드로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과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원카드 상품인 KB국민 혜담Ⅱ카드를 최근 출시했다.

전달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전 가맹점에서 0.8%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동일한 전월 실적 조건에서 맥스무비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예매를 할 경우 1일 2장까지 장당 3500원(월 4장, 연 10장), 롯데월드 어드벤처 자유이용권 50%(회원별 기준 일 1장, 월 2장, 연간 5장), 에버랜드 페스티벌 월드 자유이용권 50%(카드별 기준 일 1장, 회원별 기준 연간 10장),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30%(카드별 기준 일 1장) 할인을 제공한다.

또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KB국민카드 제휴여행사 지정 신청처를 통해 여행 패키지상품 구매 시 3%를 할인해준다.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건당 1000원 이상 이용 시 5% 적립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회비는 골드 기준 국내 전용 5000원, 국내외 겸용 1만원이다.

○하나SK카드 ‘Q쇼핑 모바일 체크카드’

하나SK카드는 국내 모든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할 때 할인해주는 온라인 전용카드 ‘스마트온(Smart On)’ 카드를 최근 출시했다.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 온라인 전용 쇼핑몰과 롯데닷컴 현대H몰 신세계몰 등 백화점 쇼핑몰, 티몬 쿠팡 등 소셜커머스, 이마트몰·홈플러스몰 등 대형마트몰, 인터넷 면세점과 개인 쇼핑몰 등 모든 온라인 쇼핑몰에서 10%(월 최대 2만원) 할인해준다.

이동통신 대중교통 커피 베이커리 등 생활밀착업종에서 5000원씩 월 총 1만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경품을 제공하는 ‘겟모어(get more)’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사용등록을 완료하면 매월 5000원의 온라인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롯데카드 ‘투인원 카드’

롯데카드는 카드 한 장으로 적립과 할인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롯데 투인원 카드’를 최근 선보였다. 이 카드는 롯데멤버스 제휴사에서 롯데포인트를 기본 적립률의 2배로 적립 받는 동시에 공과금 교통 요식 주유 등 생활밀착업종에서 이용액의 5~10% 한도 내에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닷컴 롯데시네마 나뚜루 롯데리아 TGI프라이데이스 엔제리너스커피 등을 비롯해 롯데슈퍼 롯데월드 롯데호텔 롯데백화점 등 롯데멤버스 제휴사 이용 시 기본 적립률의 2배인 6%까지 적립해준다. 적립된 롯데포인트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전국의 모든 롯데멤버스 매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이 밖에도 롯데백화점 5% 할인 e-쿠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2~3개월 무이자할부, TGI프라이데이스 10% 할인, 롯데리아·나뚜루·엔제리너스 커피 1000원당 50원 할인,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롯데시네마 1500원 할인 등 롯데카드의 다양한 기본서비스도 그대로 제공된다.

○현대카드 ‘MY TAXI’

현대카드는 기아자동차와 함께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인 경차 택시 ‘마이택시’를 최근 선보였다. 자동차회사와 카드사의 디자인 협업은 최초다. 마이택시는 기아차의 경차 ‘레이’를 개조한 것이다. 마이택시 제작에는 현대카드의 디자인랩과 기아차의 디자인센터가 참여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기능이 두 회사가 내세우는 장점이다.

마이택시의 지붕 위 표시등은 파랑 노랑 빨강으로 구별해 승객의 탑승 및 예약 여부를 나타내도록 했다. 경차는 일반 택시로 많이 쓰이는 중형차보다 실내 공간이 좁지만 마이택시는 조수석을 제거해 공간을 넓혔다. 내부에 설치된 승객 전용 9.7인치 화면도 눈에 띈다. 승객은 이 화면을 보고 자신의 위치와 경로, 예상 요금 등을 알 수 있다. 또 에어컨 온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고 라디오 채널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카드와 기아차는 마이택시를 5월21~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에서 처음 공개했다.

○우리카드 ‘듀엣 플래티늄 카드’

우리카드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이 모두 들어 있는 하이브리드 카드 ‘듀엣 플래티늄 카드’로 지난 4월 분사 이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카드는 전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또한 신용카드에 제공되던 플래티늄 서비스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일반음식점과 대형할인점 편의점 택시 이용 시 이용액의 5%가 할인된다. 버스 지하철 이용시는 10%의 할인이 가능하다. 이 밖에 특급 호텔 이용, 항공권 구입 시에도 할인 혜택이 부여된다. 할인 혜택은 직전월 이용액이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인 경우 월 최대 2만원,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인 경우 월 3만원, 100만원 이상인 경우 월 5만원까지 제공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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