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의 췌장암백신 임상 시험 실패 소식에 바이오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일각에선 시장의 충격이 장기화되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일 오후 2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 업종은 전일 대비 168.72포인트(3.67%) 하락한 4387.01을 기록하고 있다.
종근당은 7.36% 떨어지고 있으며 유한양행, 동성제약, 국제약품은 3~4%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제약 업종은 14.67포인트(0.45%) 내린 3250.63을 기록 중이다.
삼아제약(-6.61%), 씨티씨바이오(-5.88%), 삼천당제약(-3.38%), 메디톡스(-2.36%) 등도 함께 빠지고 있다.
젬백스는 장 초반부터 하한가(3만2050원)로 직행했다.
이날 젬백스는 췌장암 임상 3상(임상명 텔로박)에서 췌장암 임상 대조군에 비해 'GV1001'이 병용 투입된 측의 생존율이 통계적인 유의성을 나타내지 못한 것으로 공식 발표됐다고 전했다.
젬백스의 시장 내 위치를 고려할 때 이번 임상 시험 실패의 여파는 크다는 분석이다. 젬백스의 기존 시가총액은 코스닥 상장 바이오엡체 가운데에선 드물게 1조원에 육박했다.
그러나 이번 충격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김지연 키움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바이오주에서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기술벤처의 성격이 강한 바이오 업체의 임상 시험 실패는 장기성 악재가 아니"라며 "이번 조정은 단기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에 메디톡스, 씨디씨바이오처럼 실적과 기술력 모두 높게 평가받는 업체들이 존재한다"면서 "젬백스도 암환자 전신 통증 완화와 관련된 기술로 하반기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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