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 잘한다" 54%
인사·소통은 '미흡'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100일간 가장 잘한 일은 ‘대북정책’으로 평가됐다. 반대로 가장 못한 일은 ‘장·차관 및 청와대 참모진 인사’가 꼽혔다. 리더십 항목 중에서는 ‘소통 능력’이 100점 만점에 54점으로 가장 낮았고 ‘현황 파악 능력’은 71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제팀의 위기대응 능력은 61점으로 그다지 후한 점수를 얻지 못했다.
한국경제신문은 박근혜정부 출범 100일(6월4일)을 앞두고 2일 각계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했다. 국내 최고 권위의 정책 포럼인 ‘한경밀레니엄포럼’ 회원과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 회원, 지난 대선 때 활동했던 한경대선공약평가단 회원 등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48.0%)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보통이다’는 32.0%, ‘잘못하고 있다’는 9.0%였다. 무응답자는 11.0%였다. 하지만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항목 중 소통 능력에 대해서는 50점대의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서 고쳐야 할 점을 묻는 질문에서도 대다수가 ‘소통’ 문제를 지적했다.
취임 후 가장 잘한 일을 꼽으라는 질문에 ‘대북정책’(43.0%) ‘방미외교’(34.2%) ‘경제 살리기’(19.0%) 등의 순으로 응답(복수 응답자 포함)했고 가장 잘못한 일은 ‘장·차관 및 청와대 참모진 인사’(57.0%), ‘정치권과 소통’(18.6%), ‘경제 살리기’(12.8%) 등의 순이었다. 남은 임기 동안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나아질 것’(64.0%)이라는 기대가 높았고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답은 18.0%,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7.0%였다.
경제팀이 100일간 내놓은 대책 중 가장 잘한 것을 묻는 질문에 ‘4·1 부동산 대책’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32.0%로 가장 많았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30.0%), ‘행복기금 및 행복주택 출범’(9.0%), ‘외환위기 신용불량자 구제’(6.0%) 등의 순이었다. ‘없다’는 응답도 9.0%였다. 새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에는 ‘적정한 수준이다’(36.0%)와 ‘오히려 부족한 수준이다’(18.0%)는 응답자가 ‘과도하다’(27.0%)와 ‘불필요하다’(6.0%)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정종태/도병욱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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