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리아' 왜 인기일까…"군대 맛이랑 같지 않으면?"

입력 2013-06-01 15:21

최근 MBC 예능 '진짜 사나이' 덕분에 '군대리아'의 인기가 높아지며 판매업체도 등장했다.

'군대리아'는 군대식 수제 햄버거로 빵에 패티, 샐러드, 딸기잼을 넣어 먹는 음식이다. 군대를 다녀온 남성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군대식 먹거리다. 그간 '진짜 사나이'에선 다양한 군대음식을 선보여왔고 '군대리아'도 그 중 하나다.

'군대리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군대리아 판매업자의 댓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군대리아'에 관심을 가진 한 고객이 군대리아 판매업체 게시판에 "군대 맛이랑 같지 않으면 반품 가능?"이라고 문의글을 올리자 판매업자는 "잘 못 들었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는 선임의 말을 잘 듣지 못했을 때 후임이 하는 말로 군대식 표현이다. 군대리아 판매자답게 군대식으로 센스있게 대응한 것.

한편 얼마전 방송된 '진짜사나이'에서는 '군대리아'를 처음 먹어본 샘 해밍턴의 반응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는 군대리아를 처음 접한 이들이 대부분 그러듯, 햄버거에 잼을 왜 바르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입 베어 먹자마자 "맛있다"며 이내 돌변했다.

날로 높아가는 군대 먹거리에 대한 관심.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이들에겐 호기심을, 군대를 다녀온 이들에겐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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