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은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 현지 지사를 설립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용 반도체 주문량이 늘어 20여개 중국 고객사에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들을 신규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팹리스 시장 규모는 올해 82억달러에서 2016년에 124억달러로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스마트 기기에 들어가는 전력관리칩과 터치칩, 센서 등을 생산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의 8% 가량을 차지한 중국 비중을 올해엔 13%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로 중국 팹리스에서 주문받아 아날로그 반도체를 대신 생산(파운드리)하는 형태로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동부하이텍은 미국과 대만, 일본, 영국 등 6개국에 해외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