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주들이 계열사 JS전선 압수수색 소식에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JS전선은 원자력 발전소 가동 중단 사태를 일으킨 테스트 증명서 위조 불량 부품을 제작한 바 있다. 이에 이날 검찰이 JS전선과 원전 제어케이블 시험기관 새한티이피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며 관련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후 1시45분 현재 JS전선은 가격제한폭(-14.99%)까지 떨어진 754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주가는 8000원선이 깨지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JS전선은 LS전선이 지분 69.9%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주사 LS도 폭락, 52주 최저가로 밀렸다. 전날 대비 8000원(10.54%) 떨어진 6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LS산전(-3.54%), LS네트웍스(-2.02%) 등이 줄줄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원자력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고발사건과 관련해 JS전선과 새한티이피 본사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대검찰청은 원자력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고발사건과 관련해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원전비리 수사단'을 설치했다.
앞서 지난 29일 한국수력원자력은 JS전선과 새한티이피의 전·현직 관계자 3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문서위조,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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