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0일 삼성물산에 대해 기대 이상의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탐방과 1분기 사업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삼성물산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실적과 재무구조가 시장의 기대 이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분기 실적과 3월 이후 발생한 삼성전자 17라인 공사 착공, 호주 로이힐 사업 착공 등을 감안하면 삼성물산의 201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6.6% 증가한 2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1.7% 증가한 5969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등 투자유가증권의 총 가치는 어제 종가 기준으로 11조3000억원에 달해 회사 시가총액 9조6000억원을 17.1% 상회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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