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국채 금리 '꿈틀' … 향후 투자 전략은?

입력 2013-05-29 14:35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미국 양적완화 조치의 종료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요국 국채 금리가 뛰고 있다.

5월 들어 미국, 일본, 브라질, 한국 등 대부분 국가의 국채 금리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채권매입 규모를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금리 상승기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29일 우리투자증권은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이 지속되면서 채권의 매매 손실이 이어질 것" 이라며 "이자 수익과 매매차익 부문으로 나눠 높은 수익 추구가 가능한 상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만기 보유 목적으로 채권의 이자 수익만 고려한다면 표면금리가 높은 상품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 국채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 국내 채권보다 7%포인트 더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브라질 등 이머징 채권 투자가 대표적이다.

금리 상승에 따라 이율이 변동되는 보험 상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보험 상품은 1개월마다 시중금리에 연동돼 공시이율이 적용된다.

공시이율이 적용되는 보험의 경우 과거 시계열상 국채 및 정기적금 금리보다 높다. 또 최저 보증 이율이 약 4%대로 높아 금리 측면에서 매력적인 상품군에 해당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매매차익 부문에선 금리상승에 베팅하는 금융상품을 활용해 볼 수 있다. 채권가격이 하락하면 성과를 낼 수 있는 상품으로는 국채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있다.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적극적인 투자자는 채권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국채 인버스 ETF 투자가, 보수적인 투자자는 금리에 연동되는 상품이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채권투자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또 "국채 인버스 ETF의 경우 채권가격 방향성에 따른 매매가 필요하고 보험은 초기 사업비를, 해외채권 및 신종자본증권은 해당 국가 및 신용 리스크를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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