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가 30일 학교 축제의 명물로 자리 잡은 '덕성 한복파티'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한복파티는 평소 한복을 입을 기회가 드문 대학생들이 전통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복이 파티 의상으로도 손색없음을 알리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 3회째로 서울 쌍문동 덕성여대 캠퍼스 내 전통한옥 '덕우당(德友堂)'에서 진행된다. 하이라이트는 '한복퀸 콘테스트'. 콘테스트에 지원한 재학생들 가운데 진·선·미를 선발한다.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한복 포토존'과 풍물패, 강강술래 공연 등 전통행사들도 열린다.
행사는 홍승용 총장이 참석해 학생들과 함께 즐기는 자리로 꾸며진다. 외국인 교환학생도 초대해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로도 삼겠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한복파티를 주최한 덕성여대 창업동아리 '한복문화나눔단 꽃신을 신고' 이신영 회장은 "한복파티를 통해 보다 건전하고 흥겨운 축제 문화가 조성됐으면 한다"며 "대학생들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나아가 한복의 대중화가 실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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