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국내 출시 예정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소형 해치백 'A클래스'가 해외에서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벤츠 제조사인 독일 다임러는 28일(현지시간) A클래스의 조수석 에어백이 충돌 사고가 났을 때 작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작년 6월부터 12월 생산됐다. 리콜 대수는 약 6000대로 대부분 독일에서 팔린 차량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형 A클래스는 지난해 하반기 벤츠가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경쟁사로 눈을 돌리는 젊은 층을 잡기 위해 '풀 체인지' 모델로 내놓은 차다. BMW 1시리즈, 아우디 A3, 폭스바겐 골프 등 소형차가 경쟁모델로 꼽힌다. 한국에도 올 여름 30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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