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가죽 확보하라"…명품업체, 악어농장 사냥

입력 2013-05-27 17:07
수정 2013-05-28 04:37
루이비통, 싱가포르 업체
에르메스, 호주농장 매입


명품 업체들이 앞다퉈 악어농장을 사들이고 있다. 명품 가방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최고급 가죽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구찌가 속한 프랑스 패션업체 피노프랭탕르두트(PPR) 그룹이 지난 3월 악어유통업체인 크로코를 인수하는 등 에르메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같은 명품 업체들이 악어농장과 유통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PR그룹은 이번 인수로 안정적으로 높은 품질의 악어가죽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명품기업인 LVMH도 2011년 세계적인 악어원피 제작업체인 싱가포르 헹롱의 지분을 대부분 인수했다. FT는 “악어가죽 등 원재료 매입부터 제작 과정 등을 일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생산망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에르메스도 최근 6개월 사이에 호주의 해안도시 케언스와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악어농장을 매입했다. 에르메스의 인기제품인 켈리 백, 버킨 백 등을 만드는 데는 악어 세 마리 정도가 필요하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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