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주가조작 적발
한국거래소가 오는 9월 시장감시위원회 안에 ‘예방감시센터’를 만든다. 예방감시센터는 주식 관련 인터넷 사이트, 주요 포털 사이트의 주식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주가조작 징후를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발견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27일 “인터넷, SNS를 통한 주가조작 시도를 자동으로 적발할 수 있는 예방감시센터를 오는 9월 설립할 것”이라며 “사이버 주가조작 적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예방감시센터에서 주요 인터넷 사이트 주식 게시판이나 SNS 등을 자동으로 검색해 주가조작 징후를 발견하면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직원들은 사이버 주가조작 의심 징후를 시장감시위원회가 파악한 주식거래 내역과 합쳐 분석한다. 예를 들어 SNS를 통해 소수의 투자자에게 특정 종목 매수 추천이 지속적으로 진행됐을 경우 예방감시센터에서 포착한 시기와 실제 종목의 주가 움직임을 분석해 주가조작인지 아닌지를 명확하게 밝혀낼 수 있는 도구가 생긴다는 뜻이다.
예방감시센터엔 6개의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사이버 주가조작 의심 정보를 예방감시팀원들이 공유토록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시장감시위원회 예방감시부 직원들은 직접 주식 관련 사이트나 인터넷 포털 등에 접속해 주가 조작 징후를 ‘수작업’으로 포착해왔다.
거래소는 투자유의안내경보(investor’s alert) 대상 종목을 쉽게 발견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작년 9월부터 △이상급등 테마주 △북한 핵실험 관련주 등에 대한 투자유의안내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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