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재밌는 일을 할 때는 이상하게 시간이 빨리 간다.</p> <p>일산 킨텍스에서 24일부터 열린 '굿게임쇼'가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유일의 굿게임 축제로 관람객 5만명과 수출 성과 1511만 달러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었다.</p> <p>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게임이 삶을 바꾼다'는 주제로 교육, 의료, 공공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전시회와 컨퍼런스, 수출 상당회를 개최했다.</p> <p>경기도는 2009년부터 4회에 걸쳐 개최된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규모와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았다. 올해 '굿게임쇼'로 이름을 바꾼 후, 폭력성 선정성, 사행성을 배재한 굿게임들을 20개국의 250여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이벤트로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p> <p>이름 그대로 '굿게임'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게임에 대한 새로운 면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p> <p>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번 '굿게임쇼'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중소 콘텐츠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 관객수 및 수출 목표를 달성함에 따라 향후 전시회 규모 확대를 진지하게 검토할것'라고 전했다.</p> <p>최동욱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은 ''굿게임'은 한계에 이른 산업경제를 도약시킬 수 있는 블루 오션이며 일자리 창출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야다. 국가적 관심과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시키면 향후 국가 경제 도약의 디딜돌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p> <p>-가족과 함께하는 게임 콘텐츠</p> <p>행사에서 특히 '체험 콘텐츠'가 가장 관람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자동차 시뮬레이터, 동작 인식 게임, 레이저 미로 체험, 가상 야구 체험 게임 등은 대부분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보드게임장 역시 발디딜틈없이 북적이는 인파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 '굿게임쇼'를 즐기는 관람객들
▲ '굿게임쇼'를 즐기는 관람객들 이밖에도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콘텐츠, 임상 시험을 거친 노인성 치매 예방용 아케이드 게임 등 공공복지 분야의 콘텐츠도 관람객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p> <p>-굿게임쇼 통한 수출, 30% 이상 성장</p> <p>올해 '굿게임쇼'의 규모는 매우 커졌다. 전년대비 30%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사상 최대 규모의 비지니스 실적을 이끌어냈다. 주최측은 전시회와 함께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통해 1511만달러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p> <p>한편 전시회 기간 콘텐츠 비지니스를 위한 협약식도 줄을 이었다. 브라질 최대 인터넷 기업 UOL계열의 '보아콤프라(BoaCompra)'는 24일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국내 게임콘텐츠의 남미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주)다에리소프트는 Aiyao, Miaobo, iFree Studio등 3곳의 중화권 회사와 유통 협약을 잇달아 체결했다.</p> <p>-굿게임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컨퍼런스</p> <p>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여했던 '굿게임쇼' 컨퍼런스에서는 게임의 교욱, 의료, 비지니스 적용과 관련된 다양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굿게임의 산업적 사회적 가능성을 조망할 수 있었다.</p> <p>기조 연설자 찰스 패트릭 로즈 미 교육부 전 법률위원장과 다니엘 다다니 MIT게임 연구소의 기술특허 담당관의 연설이 이어지며 학술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또한 쉽고 간단한 설명에 대중의 이해를 도와 많은 호응을 얻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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