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재차 1960선으로 후퇴한 가운데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관심업종으로 실적 전망이 탄탄한 반도체와 휴대폰 등 정보기술(IT)업종과 자동차, 은행 등을 꼽았다. 아울러 향후 외국인 매매 추이에 대형주의 복귀가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24일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엔화가 박스권에서 등락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다소 올랐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한두달 가량의 단기 관점에서 엔저 우려가 선반영된 자동차주의 투자매력이 돋보인다"며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개선이 실적에서 나타나는 통신주 역시 관심권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IT 중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그동안 경기방어주들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지만 앞으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함께 흐름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민감 업종의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외국인 매매기조 변화와 증시 반등이 맞물린 과거 4번의 사례에 비춰 외국인 순매수세가 강화된 시점에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심의 매매 전략 실익이 높을 전망이다. 과거 사례에서 외국인들은 일정부분 지수투자 성격의 매수 기조를 보인 바 있기 때문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반도체와 자동차, 은행 순서로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강할 전망"이라며 "외국인이 최근 중소형주도 매수하고 있는 만큼 중소형주도 함께 오를 가능성이 높지만 대형주의 상승폭이 더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발광다이오드(LED) 등 IT부품주들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소재·산업재 업종의 경우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이어졌다.
이 팀장은 "소재업종 중에서는 화학, 산업재의 경우 조선에 관심을 가질 만 해보인다"며 "소재·산업재 업종에서도 건설과 철강 등은 해당 업종 추이 등에 비춰 다소 뒤늦게 주가가 반응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소재·산업재 업종은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중국 경기가 아직 뚜렷하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IT, 자동차, 금융이 투자대안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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