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 소액 발행…개인투자가 대상
이 기사는 05월23일(05: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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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인 한양과 동부메탈이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적은 발행 금액과 높은 금리로 기관 투자가 보다는 개인 투자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인 한양(BBB+)은 오는 31일 2년물 100억원과 3년물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한국산업은행이 발행 대표주관과 미매각 인수를 맡았다. 2년물의 공모희망금리밴드는 6.85%~6.95%(개별민평금리 7.01%/5월20일 기준), 3년물은 7.50%~7.60%(7.66%)다. 각각 개별민평금리 보다 0.06%포인트 가량 낮다.
같은 등급인 동부메탈(BBB+)도 6월3일 이트레이드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삼아 2년물 200억원을 발행한다. 공모희망금리밴드는 5.00%~5.30%로 개별민평금리 5.41%(5월20일 기준) 보다 0.11%포인트 낮다.
이트레이드증권은 "BBB+ 회사채는 5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금리인하 효과의 선반영에 대한 시각으로 금리가 소폭 상승하다 다시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개별민평금리와 BBB+회사채 수요, 국채 금리와의 스프레드 등을 고려해 금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매각시 이트레이드증권과 동부증권이 각각 100억원씩 인수한다.
증권사 채권 관계자는 "BBB급 회사채는 기관 투자가들이 투자하기 어려워 수요예측은 참여가 없을 것"이라며 "인수단들이 고금리를 노린 개인 투자가나 기타 법인들을 대상으로 판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양은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오는 31일 만기가 돌아오는 2년 만기 회사채 200억원(7.90%)의 상환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동부메탈은 조달한 자금을 올 6월부터 11월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금융기관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동부메탈은 올해 초 2차례에 걸쳐 1.5년 만기 무보증사채 300억원(발행 금리 5.30%)과 3년 만기 담보부사채 650억원(4.40%)을 발행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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