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4일 "국내증시의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됐다고 해석해도 되는 상황"이라며 "일본뿐 아니라 중국, 미국 등에서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지만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조병현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전날 발표된 HSBC PMI 지수 속보치가 49.6으로 7개월만에 기준선인 50을 하회했다"며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형성되어 있던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이 확대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지난 FOMC 회의록과 버냉키 의장의 의회 질의 응답의 내용이 악재로 등장했다"며 "지난 회의에서 다수의 의원들이 경제가 충분히 강하다는 확신이 형성된다면 양적완화 조기종료를 검토해야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일본은 전날 닛케이 지수가 7.3% 급락하면서 2011년 3월 15일 도호쿠 대지진 당시(-10.5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는 유럽경기 모멘텀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불안감을 어느정도 상쇄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는 당장 실현될 가능성이 없지만, 사전적으로 충분히 예고도 진행될 것으로 봤다. 당장 시장의 방향성 자체를 꺾을 이슈는 아니라는 것.
조 연구원은 "일본 증시의 급락은 높아진 지수 레벨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트리거들이 등장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시적인 급락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의 경우는 당분간 구두 개입 정도만 하면서 관망할 가능성이 높다"며 "엔화의 지속적인 약세가 당분간 완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국내증시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조 연구원은 "일시적인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는 감안하더라도 추가적인 상승 시도가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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