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佛 알스톰과 손잡고 HVDC 상용화 프로젝트 착수

입력 2013-05-23 17:08
수정 2013-05-24 04:05
<초고압직류송전>


LS산전이 국내 첫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초고압직류송전) 상용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LS산전은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프랑스 알스톰 및 KAPES(한국전력공사와 알스톰 합작사)와 HVDC 기술 이전 및 제작사 선정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엔 김준동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김종영 한전 전무, 양문수 알스톰코리아 부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유럽과 미주, 인도 등지에서 사업하고 있는 알스톰은 30조원 수준인 글로벌 HVDC 시장의 2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KAPES는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국내 HVDC 사업을 전담하고 LS산전은 알스톰과 함께 이에 필요한 핵심기기를 제작해 납품하게 된다.

구 부회장은 “HVDC 제조 기술 확보가 국내 전력 수급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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