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베이비페어 2013] "아들 주려고 만든 친환경 학습용 칠판 중국산보다 싸요"

입력 2013-05-23 16:59
수정 2013-05-24 04:34
액자시장 1위 코리아제이엔씨 김상운 대표


국내 액자 시장 1위 업체 코리아제이엔씨가 유아용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김상운 코리아제이엔씨 대표(36·사진)는 올 2월 액자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학습용 칠판을 선보였다. 유통비용을 줄여 시중 제품의 반값으로 판매하자 주부들이 먼저 반응했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몰리자 이달 초 학습용 칠판 사업을 독립시켰다. 그는 서울베이비페어에서 학습용 칠판 전문업체인 ‘KJ스토리보드’를 통해 신제품을 공개했다.

“올초 아내가 아들과 딸에게 준다며 23만원짜리 학습용 칠판을 사왔어요. 저렴한 중국산 도장재료를 사용했더라고요. 제가 직접 자작나무 등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칠판을 만들어 보니 13만원이 들었어요. 자녀에게 좋은 칠판을 선물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죠. 회사 이름도 아들 권희와 딸 주영이의 이름을 딴 ‘KJ스토리보드’로 지었어요.”

국내 학습용 칠판 업체들은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유통과정이 복잡해 판매가격을 높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김 대표는 가격을 내리기 위해 경기 남양주에 생산공장을 직접 세웠다. 칠판과 액자에 같이 사용하는 원재료도 대량구매해 제작비용을 줄였다.

“기본적으로 칠판을 만드는 방법과 액자를 짜는 방식은 비슷해요. 생산라인을 갖춰 원재료와 가격에 신경을 많이 썼죠. 아빠의 입장에서 건강한 재료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합판, 자작나무 등 친환경 재료를 중간 도매상 없이 직거래하고 있습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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