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부실채권 시장 확대…우리에프앤아이 회사채 AA급 등극

입력 2013-05-23 10:35
이 기사는 05월23일(06: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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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프앤아이가 부실채권 매각시장 확대로 수익이 증대되면서 회사채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한단계 상향조정됐다.

22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우리에프앤아이가 양호한 부실채권 회수능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창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용등급을 AA급으로 상향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부실채권 매각 시장이 확대되면서 자산성장세와 우수한 수익창출능력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의 지원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능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에프앤아이는 2001년 우리금융그룹 내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해 자산관리회사인 우리금융자산관리로 설립됐다. 이후 2002년 자산관리 부문을 물적분할해 우리에이엠씨로 인계하고 우리에프앤아이는 부실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유동화증권의 인수 및 처분업무로 목적사업을 변경했다. 3월 말 기준 우리금융지주가 회사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국내 부실채권시장은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둔화와 기업구조조정의 영향으로 확대됐다. 2011년 K-IFRS 도입으로 은행권의 자체 자산유동화증권(ABS)을 통한 부실채권 정리가 불가능해지면서 은행권 부실채권 매각 규모가 2009년 4조2000억원 가량에서 2012년 6조8000억원으로 커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회사의 투자자산 규모는 3월말 기준 1조5763억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IFRS 도입으로 은행권 중심의 부실채권 공개매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사의 사업기반도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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