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위협 받는 피씨디렉트 "주가 과열에 투자 주의"

입력 2013-05-23 09:43
투자자문사로부터 경영권 위협을 받고 있는 피씨디렉트가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피씨디렉트는 "기업의 가치 이외의 기준으로 투자하는 것은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투자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피씨디렉트 주가는 스틸투자자문이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뒤 급등하고 있다.

현재 스틸투자자문은 현재특별관계자 12명과 함께 지분 31.75%를 보유 중이다. 최대주주인 서대식 피씨디렉트 대표이사 지분(27.53%)을 약 4.2%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스틸투자자문은 임시주총을 열고 임시의장과 감사를 선임할 것을 요구한 상태. 이 외에도 회사 측에 현 감사의 사퇴, 무상증자, 등기임원의 급여 삭감 등을 요청했다.

피씨디렉트는 "스틸투자자문의 행보는 기업의 가치 제고와 주주 권익 실현을 위한 정상적인 주주제안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몇 달 전 경영권 분쟁이 일었던 팀스의 경우에도 주주 제안을 했던 주도 세력이 갑작스레 차익 실현에 나서 주주들이 손실을 입은 바 있다"며 "이를 감안해 회사의 주주들의 신중한 투자를 당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틸투자자문의 권용일 대표는 팀스의 경영권 분쟁을 주도했던 KYI의 대표이기도 하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 강호동, 사업으로 번 돈이…'이 정도일 줄은'

▶ '女비서' 면접 보러 갔더니 술 먹인 후…경악

▶ "승진 시켜줄게" 공무원, 女직원에 성관계 충격

▶ 류시원, 아내에 "죽는다"며 협박하더니…

▶ 도경완, 장윤정에 눈 멀어 부모님께 결국…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