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테샛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자주 출제되는 경제원리나 핵심이론을 다시 한 번 정리하자.
시장경제의 원리, 수요와 공급, 정보의 비대칭, 국내총생산(GDP) 계산법, 실업의 종류, 경제정책의 효과, 부채비율 산정방법 등은 자주 출제되는 분야다. 또 최근 국내외 경제흐름을 잘 파악해두면 테샛 등급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다음은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주요 시사경제 용어다.
△경기지표=경기를 손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지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소비자심리지수(CSI), 구매관리자지수(PMI), ISM지수 등이 있다. BSI와 CSI는 경제주체인 기업인과 가계를 대상으로 향후 경기를 어떻게 보는지 물어서 이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 초과면 경기가 좋을 것이란 의미다.
PMI도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작성하는데 50을 웃돌면 경기 상승, 밑돌면 경기 하강, 50이면 변동이 없는 상태다. ISM지수는 미 공급관리협회(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가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종합해 산출한 지수다.
△백지신탁=공직자가 재임기간에 보유 주식을 공직과 무관한 대리인에게 맡기고 간섭할 수 없게 하는 제도. 공직자가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하거나, 주가에 영향을 미쳐 부당한 이득을 얻는 걸 막기 위한 것이다. ‘블라인드 트러스트(blind trust)’로도 불린다.
△코스피200지수=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200개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산출되는 주가지수. 한국을 대표하는 주식 200개 종목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것이다. 이들의 시가총액이 1990년 1월3일 기준으로 얼마나 변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1994년 6월부터 발표하고 있다.
△ISS 보고서=미국 금융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세계 주요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1700여개 대형 기관투자가에 찬반 형식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보고서. 투자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연·기금 국부펀드 등은 투자한 기업의 주주총회 등에서 임원 선임 등 경영 의사를 표시할 때 ISS 보고서를 참고해 찬반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주요 기관에 ISS 보고서는 일종의 ‘의사결정 지침서’다.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금융당국의 감독을 받지 않아 왔던 ‘음지의 금융’으로 미국발 금융위기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은행 시스템 밖의 기관 또는 금융행위를 통해 진행되는 신용중개 시스템으로 은행과 유사한 신용중개기능을 수행하는데도 은행과 같은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회사와 금융상품을 총칭한다. 금융기법이 발달해 각종 자산이나 채권의 증권화가 이뤄지면서 그림자 금융이 생겨났다.
△지니계수와 엥겔지수=지니계수는 소득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분배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0과 1 사이의 값을 가진다.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가 낮다는 뜻이다. 엥겔지수는 가계의 소비 지출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가계의 생활 수준을 측정하는 데 사용한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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