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창업자 카프 엄마 "컴퓨터 좋으면 학교 그만두렴"

입력 2013-05-22 17:14
수정 2013-05-23 02:10
“‘컴퓨터가 그리 좋으면 학교를 그만두라’는 엄마의 조언이 텀블러 설립의 발단이 됐다.”

야후가 최근 인수한 마이크로 블로깅 사이트 ‘텀블러’ 창업자 데이비드 카프(사진)의 성공 요인을 두고 주요 외신들이 전한 말이다. 여느 부모와 달리 컴퓨터에 빠져 살던 14세 소년이 자신이 원하는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학교 중퇴를 권유한 엄마의 결정이 20대 억만장자 탄생의 밑거름이 됐다는 것이다.

22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그는 2000년 뉴욕의 일류 공립학교인 브롱크스과학고에 다녔다. 당시 14세인 카프는 머리가 총명했지만, 내성적인 데다 하루 종일 컴퓨터에 빠져 살았다.

그의 엄마 바버라 에이커먼은 “카프는 10대 소년이 그렇듯 여자친구와 비디오 게임을 좋아했지만, 컴퓨터만큼 그를 매혹시키지는 못했다”며 “그의 열정을 살릴 공간이 필요했다”고 회고했다. 당시 사립학교의 과학교사였던 에이커먼은 아들이 학교를 중퇴하는 대신 홈스쿨을 통해 학업을 계속하도록 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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