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한국전력공사에 대해 올해 예상 배상수익률이 3.4% 수준으로 아시아 전력회사 중 가장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1500원을 유지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배당성향 30%를 가정할 때 최근 주가 조정으로 한국전력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3.4% 수준으로 높아졌다"며 "아시아 전력회사 중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월 단행한 전기요금 인상의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판매 수입이 증가하고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4조500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규제 리스크가 완화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5년간의 적자로 한국전력의 부채비율이 190%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연간 투자비를 감안하면 부채비율은 상승할 수밖에 없어 올 이익을 두고 다시 전기요금 규제에 나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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