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철강업종에 대해 중국 유통 재고 감소와 열연 스프레드 개선을 감안하면 고로사의 단기 주가 상승이 가능한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문선 연구원은 "올 2분기 철강업종의 성수기 효과가 실종된 가운데 업황 개선을 예상하고 매수를 추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중국 유통 재고 감소와 열연 스프레드 개선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호재로, 고로업체의 단기 주가 상승률이 시장을 웃돌(아웃퍼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유통 재고는 9주 연속 하락하고 있고, 지난해와의 격차를 점차 줄이고 있어 다행이란 평가다. 아울러 철광석 가격이 열연 가격보다 더 하락하면서 지난해 11월 말 꾸준히 하락하던 중국 열연 스프레드가 반등했다고 전했다.
그는 "고로사 주가의 코스피지수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할인율이 역사적 저점 또는 이를 하회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을 갖추고 있다"고 "고로사 중 최근 현대제철 PBR의 코스피지수 대비 할인율이 역사적 저점을 밑돌았는데 역으로 생각하면 밸류에이션상 포스코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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