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나설 양대조건은?…엔화·美경제

입력 2013-05-21 07:23
현대증권은 21일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좌우할 관건은 엔저 속도조절 여부와 미국 경제 회복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을 순매수하기 위한 양대조건이라고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올 연말 엔·달러 환율이 110엔을 넘어 120엔선에 근접하는 2차 엔저가 진행된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수출 침체에 대한 우려로 순매수 추세로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그리고 2차 엔저 여부는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와 일본 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 그리고 엔 캐리 트레이드의 확산 등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세금 증가와 시퀘스터 등 부정적인 재정여건에 직면한 미국경제도 관건이라고 봤다.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와 이로 인해 엔저 속도가 가속화 될 경우 또 다른 장애물에 부딪히게 될 전망이라는 것.

이 이코노미스트는 "올 하반기 미 연준은 양적완화 축소 시기, 강도와 관련해 시장과 의사소통하는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양적완화 축소와 종료 시기는 빠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일본이 하반기에 추가로 10~20% 정도의 엔저를 유도하기에는 자체적으로도 부담이 클 것"이라며 "양대 조건의 방향성은 아직 분명히 잡히지 않았지만, 엔저 속도조절이나 미국경제의 골디럭스형 회복은 모두 달성하기 힘든 조건"이라고 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따라서 5~6월 이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 후, 올 하반기부터는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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