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연이 희귀병을 앓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9단독 성수제 부장판사의 심리로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와 의사에 대한 5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박시연의 변호인은 증인으로 나선 의사 A씨를 신문하는 과정에서 박시연이 희귀병인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으로 투병을 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박시연 측 변호인은 "박시연이 지난 2006년 영화 '구미호가족' 촬영 당시 허리를 다쳐 의사 A씨의 병원을 찾았고, 이후 지속적으로 허리 통증 치료를 받아왔다"며 "박시연의 프로포폴 투약은 치료를 위한 정당한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박시연 측에 따르면 박시연은 3년여 간 통증에 대한 치료를 받아왔고, 2009년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을 진단받았다. 이후 박시연은 출연 중이던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하차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넓적다리 뼈의 윗쪽 끝부분(대퇴골두)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무혈성) 뼈 조직이 죽는(괴사) 질환으로, 괴사된 뼈에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괴사 부위가 골절되면서 통증이 시작되고, 이어서 괴사 부위가 무너져 내리면서(함몰) 고관절 자체의 손상이 나타나게 된다.
한편, 박시연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수면유도제인 프로포폴을 185회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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