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A 서비스 관련… 주파수 묶음기술 전시
자영업자 고객 관리…'마이샵' 서비스 눈길
SK텔레콤은 올해 월드 IT쇼에서 차세대 이동통신과 헬스케어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시회 주제는 ‘선을 넘다’로 정했다. 산업 간 경계와 통신 사업자로서의 한계를 뛰어넘어 융합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차세대 이동통신망 기술로는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인 캐리어애그리게이션(CA·Carrier Aggregation·이종 주파수대역 묶음기술)을 전시한다. CA는 서로 다른 대역의 주파수를 묶는 기술이다. 데이터가 지나가는 2차선 도로를 4차선 도로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셈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초당 최고 75메가비트(Mbps)인 LTE보다 두 배 빠른 150Mbps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헬스케어 분야 융합 기술로는 개인별 건강관리 시스템 ‘헬스-온’과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선보인다. 헬스-온은 개인별 건강검진 결과를 평가해 건강관리 목표를 정하고 스마트폰 등으로 식이요법과 운동 치료를 제안, 관리해준다. 이용자가 손목시계형 운동체크 기구인 ‘헬스-온 트래커’를 차고 운동을 하면 이 기록을 의료진 등 전문가에게 전송한다. 전문가들은 이 기록을 근거로 식단 등을 짜준다.
스마트 병원은 병원 진료 및 입원환자 안내 서비스다. 환자가 병원에 들어서면 스마트폰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으로 진료 접수와 길 안내를 해준다. 진료 후에는 진료비 수납과 처방전 발급도 해준다. 처방전과 함께 약국도 알려준다. SK텔레콤은 서울대병원과 설립한 합작사 ‘헬스커넥트’를 통해 스마트 병원 솔루션 기술을 개발, 분당서울대병원 본관과 새로 개원한 암병원 및 뇌신경병원에 적용했다.
교육 분야 융합 서비스도 전시한다. 교사들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티처’와 스마트폰을 두뇌로 활용한 유아용 교육 로봇 ‘아띠’ 등이다. 스마트 티처 서비스를 보여주기 위해 전시관 내에 교실을 꾸민다. 여기서 ICT를 적용한 원격 학습을 시연한다. 디지털 펜 등도 이용해볼 수 있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분야 서비스도 선보인다. ‘스마트 씨큐 고객분석통계 솔루션’ 등이다.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CCTV 카메라 영상 등을 통해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시간대별 숫자와 분포 등을 알 수 있다. 이 자료를 근거로 마케팅과 매장 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자영업자들의 고객과 실적 관리, 마케팅을 도와주는 스마트 스토어 서비스 ‘마이샵’도 전시한다. 마이샵은 인근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쿠폰을 전송하고, 상권 분석도 해준다. 식자재를 공동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마이샵을 도입한 서울 중곡제일시장, 코코호도, 골프존 등이 실제 매장에서 마이샵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이라며 “ICT 융합 기술로 변화된 생활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관 내 중소 협력업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디오인터랙티브와 링크텍, 뉴젠스 등을 초청해 공동 연구개발(R&D) 및 사업 성과를 시연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분당 사옥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중소 벤처기업에 개방했다. 가격이 높은 개발장비 등을 무료로 제공, R&D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협력사들과 기존 관계를 넘어 함께하겠다는 취지에서 전시관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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